법무법인 세종, 부실자산관리·산업기술보호팀 등 발족…법률리스크 '사각지대' 없앤다

입력 2022-11-09 16:23   수정 2022-11-09 16:28

로펌업계에서 여러 분야를 넘나들며 법률 수요에 대응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기업을 둘러싼 규제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복잡해지면서다. 이에 세종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협업할 수 있도록 융합팀을 여럿 발족했다. 각 영역 전문 변호사는 물론 정부 및 유관기관, 산업계 전문가들이 최상의 솔루션을 도출하는 체계를 갖춘 것이다.

세종은 최근 부실자산관리팀, 산업기술보호팀, 디지털산업팀, 상속자산관리팀을 출범시켰다. 부실자산관리팀은 불확실한 경제 환경 속 기업들의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돕기 위해 발족했다. 부동산대체투자그룹을 이끄는 이석 변호사가 팀장을 맡았고, 기업금융그룹을 이끄는 장윤석 변호사, 도산팀장인 최복기 변호사가 힘을 합쳤다. 부동산 자산 부실화, 대체투자 등 고위험자산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여러 측면에서 돕는다는 계획이다.

지식재산권(IP)그룹을 이끄는 박교선 세종 대표변호사가 지휘봉을 잡은 산업기술보호팀은 기업들의 기술 보호를 법률적으로 돕는 조직이다. 기술에 대해 전문성이 있는 IP그룹과 관련 수사에 전문성이 있는 형사그룹이 힘을 합친다. 사법시험에 앞서 변리사 시험에 합격한 임보경 변호사와 여러 IP 분쟁을 맡은 송봉주 변호사, 서울중앙지검에서 기술유출 수사를 전담했던 검찰 출신의 이경식 변호사 등이 포진해 있다. 수사기관이 빠르게 강제수사에 나서도록 하기 위해선 초기 증거 확보가 중요한데, 산업기술보호팀 변호사들이 이를 도와준다는 설명이다.

세종은 디지털 전환을 추구하는 금융기업, 기술기업, 플랫폼기업, 스타트업 등이 요구하는 법률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하기 위해 디지털산업팀을 출범했다. 정보통신기술(ICT)그룹을 중심으로 ‘메타버스+대체불가능토큰(NFT)’팀, 디지털금융팀, 공정거래그룹, 포렌식센터 등을 융합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방송통신위원회 등 관련 정부 부처에서 10여년간 근무한 강신욱 변호사와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 출신의 황현일 변호사가 공동팀장을 맡은 디지털산업팀은 검찰총장 출신의 문무일 대표변호사와 금융감독원 출신인 정찬묵 변호사 등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세종 관계자는 “혁신 기술 발전에 따라 변호하는 법률 수요 및 잠재적 분쟁 영역에 대한 예측 및 연구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속·자산관리팀은 상속설계 및 가업승계에 대해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속·증여 계획 수립을 돕고, 자금의 합법화 방안에 대한 법률자문은 물론 관련 세무조사에 대한 대응, 자산 관련 조세조약 관련 자문 및 소송 등을 맡았다. 부장판사 출신으로 가정법원 등에 근무하면서 다양한 상속 관련 사건을 담당한 최철민 변호사가 팀장을 맡았고, 백제흠 대표변호사, 정진호 대표변호사도 힘을 합친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및 검찰 금융증권범죄합수단 부활로 노동, 금융, 공정거래, 조세 등 경영과 관련한 여러 이슈가 형사문제와 연결될 수 있는 상황이다. 세종은 금융증권범죄수사대응센터, 중대재해대응센터, 공정거래형사대응팀, 조세형사수사대응센터 등을 꾸려 수사 대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세종은 최근 검찰 출신 변호사를 잇달아 영입하기도 했다. 강남경찰서장을 역임한 이재훈 변호사가 이끄는 30여명 규모의 경찰수사대응팀도 운영 중이다.

오종한 세종 대표변호사는 “융합팀이 시너지를 내려면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세종은 구성원들이 수평적인 의사소통을 통해 자율적으로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조직이어서 융합팀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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